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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건장] #670호 (주)지원오토, 글라스빌드 아메리카 2025서 ‘CBHS TPS 라인’ 세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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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6-05-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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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원오토, 글라스빌드 아메리카 2025서 ‘CBHS TPS 라인’ 세계 첫 공개

TPS 구조 결합 기술로 혁신 구현… 복층·박판삼중·대형유리 생산까지 완벽 대응
기자명유리건장 입력 2025.11.26 16:11 수정 2025.11.26 16:30
 
글라스빌드 아메리카 2025에서 첫 선을 보인 ‘CBHS TPS 라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글라스빌드 아메리카 2025(GlassBuild America 2025) 현장에서 한국 복층유리 자동화 기술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복층유리 자동화 생산라인 전문 제조업체인 ㈜지원오토(대표 이건화)는 미국의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 및 창호 가공 설비 전문 제조 기업인 애드먼(ERDMAN)과 기술 협력을 통해 완성한 ‘CBHS (Cohesive Bond High Speed)’ TPS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TPS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지원오토는 이번 전시에서 단순한 생산 속도의 향상보다는 TPS의 구조적 결합 방식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개념의 복층유리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지원오토 이건화 대표는 “CBHS는 TPS를 얼마나 빠르게 바르느냐가 아니라, TPS가 유리와 어떻게 결합되어 하나의 구조를 이루느냐를 다시 정의한 기술”이라며 “TPS를 단순한 간봉이 아닌 유리 구조의 일부로 본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양면 도포로 구현된 ‘Cohesive Bond’ 구조, TPS의 본질을 바꾸다

CBHS(Cohesive Bond High Speed)는 이름 그대로 TPS의 구조적 결합을 구현한 고속형 자동 생산라인이다.
이 설비의 가장 큰 특징은 TPS을 유리 한쪽에만 바르지 않고, 양쪽 유리면에 분산 도포해 구조적으로 결합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간봉 높이를 한쪽 면에만 도포하는 방식이었다면 CBHS는 간봉 높이 16mm 기준으로 각 유리에 8mm씩 TPS를 토출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TPS가 양면 유리와 동시에 밀착돼 결합하는 구조적 접합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접착력, 기밀성, 평탄도가 모두 향상되었으며, 대형 유리에서 발생하던 처짐이나 모서리 들뜸현상도 개선됐다. 특히 TPS 사용량은 평균 30~40% 절감되면서,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이 동시에 확보됐다.
CBHS에서 ‘Bond’라는 단어가 강조되는 이유는 바로 이 구조적 개념 때문이다.

지원오토 이건화 대표는 “TPS는 이제 접착제가 아니라 구조를 형성하는 재료”라며 “결합의 논리를 바꾸면 품질, 생산성, 비용이 동시에 개선된다”고 말했다. 그는 CBHS를 “붙이는 기술에서 구조를 만드는 기술로 진화시킨 장비”라고 정의했다.
또한 CBHS 라인은 TPS 복층유리 생산은 물론 박판삼중유리 생산에도 대응하며, TPS 두께는 3~40mm까지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다양한 제품군의 생산 유연성을 확보했다.

틸팅 프레스와 병렬 공정, 정밀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

CBHS라인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은 틸팅 프레스 구조와 병렬 공정 시스템이다. 프레스는 유리를 흡착한 후 앞뒤로 기울어지며 양면에 도포된 TPS를 정밀하게 맞붙인다. 이 과정에서 미세한 오차를 자동으로 보정하고 면압을 균일하게 분포시켜, 중심 정렬과 접합 평탄도를 완벽하게 유지한다.
이 대표는 “양면 TPS 도포 방식은 두 유리가 정확히 만나야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틸팅 프레스는 그 정밀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 구조이며, TPS 결합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게 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CBHS는 직렬 라인 대신 병렬 공정 구조를 채택했다.
좌우 TPS 어플리케이터가 각각 한 장의 유리를 준비한 뒤 프레스 구간에서 결합하는 시스템으로, 공정 간 대기시간이 줄고 전체 라인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 세척부터 조립까지의 라인 속도는 분당 20~22m, 완성품 생산량은 시간당 150~180조로, 고속 생산과 정밀한 품질 제어가 공존한다.

CBHS는 일반 복층유리뿐 아니라 0.5mm 박판삼중유리, 삼중복층유리 그리고 2500×5000mm 대형 복층유리 등 다양한 사양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판 전용 세척기를 추가할 경우 박판 삼중유리 기준 시간당 80~90조 생산이 가능하며, 유럽형 시스템창호용 격자 내장형 복층유리 생산에도 대응한다.
이 과정에는 자동 센터링, 레이저 포지셔닝, 격자 고정 키 시스템 등이 적용돼, 대형·고정밀 창호 제작 시에도 완벽한 정렬과 결합이 가능하다.
지원오토는 TPS 고속라인 모델인 CBHS 라인과 TPS 스탠다드 모델인 CB라인 2개의 모델을 제작·공급하며, CBHS라인은 시간당 150~180조, CB라인은 70~80조 생산이 가능하다.
미국 애드먼 코리아 대표 KC Kim은 “CBHS는 단순히 속도를 높인 장비가 아니라, TPS 복층유리 생산의 구조적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 시스템”이라며 “한국 지원오토의 기술 설계 역량과 애드먼의 장비 운용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K-기술이 열어가는 TPS의 구조 혁신 시대

글라스빌드 아메리카 2025 현장에서 공개된 CBHS는 TPS 복층유리 생산기술이 단순한 자동화 단계를 넘어, ‘구조 설계’의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지원오토는 TPS를 단순히 유리 간 간격을 유지하는 부자재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유리 구조를 완성하는 핵심 기술요소로 발전시켰다.
CBHS의 양면 도포, 병렬 공정, 틸팅 프레스는 단순한 효율 개선이 아니라, TPS의 존재 의미 자체를 ‘결합의 매개체’에서 ‘구조의 구성체’로 전환한 기술적 혁신이었다.

이 대표는 “TPS 기술의 미래는 속도 경쟁이 아니라 구조 설계 경쟁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CBHS는 TPS의 구조적 결합을 실현함으로써, 한국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정확성과 품질 중심의 구조 설계’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지원오토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CBHS TPS 라인과 CB TPS 라인(스탠다드) 두 모델의 라인을 국내 양산 및 북미·유럽 시장 공급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TPS 사용량 절감, 생산성 향상, 구조 안정성을 동시에 실현한 CBHS 라인은 복층유리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글라스빌드 아메리카 2025에서 확인된 지원오토의 기술은, TPS 복층유리가 ‘붙이는 기술’에서 ‘구조를 만드는 기술’로 넘어선 변곡점이자, 한국 기술의 글로벌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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